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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인기 속 신형 스포티지 출시..‘시장간섭’ 극복할까?

데일리카 조회 수4,136 등록일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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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셀토스가 가파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가 19일 2020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해 주목을 받는다. 셀토스(Seltos)는 하이클래스를 지향하는 소형 SUV로 출시되자마자 콤팩트 SUV 스포티지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등 시장에서 간섭현상(Cannibalization)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가 이날 출시한 2020년형 스포티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측면, 후면 가니쉬 등에 유광 크롬을 적용해 크롬 포인트의 고급감을 높이고, 전 좌석에 시트 벨트 리마인더(SBR, Seat BeltReminder)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운전석 자동쾌적 제어(공조, 통풍, 열선시트, 히티드 스티어링휠 연동 제어)를 신규 적용했으며, 주력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고객들의 선호 사양인 1열파워/통풍시트, 2열 히티드 시트, 하이패스 시스템(ETCS) 등을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등 셀토스와의 차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셀토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2020년형 스포티지와 셀토스의 시장간섭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기아차가 지난 달 하이클래스를 표방하고 내놓은 소형 SUV 셀토스는 출시 직후 사전계약 대수 5100대를 돌파하며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인도 시작 6일만에 3335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셀토스는 점차 그 세를 확장해 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비해 한 단계 윗급에 포지셔닝 된 스포티지는 셀토스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과는 달리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기아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다. 스포티지의 지난 7월 내수 판매량은 1860대로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00대 이하의 기록을 나타냈다. 셀토스의 본격 인도와 맞물리는 시점으로 두 모델간의 간섭 현상과 연결 지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기아, 2020년형 스포티지


기아차는 2020년형 연식변경 스포티지를 내놓아 떨어지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일 공개한 2020년형 스포티지는 기존 모델 대비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측, 후면에 크롬 장식 등을 더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객 선호 사양이 높았던 편의사양들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 올린 것이 골자다.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기준 2342만~2670만원 수준으로 셀토스 가솔린 기준 1929만원~2444만원 대비 한 등급 높게 책정됐다. 다만 2.0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스포티지와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두 차간의 파워트레인이 다르다는 점은 변수다.

디젤의 경우 1.6리터 동일한 배기량 기준 스포티지는 2381만원~2916만원, 셀토스 2120만원~2813만원으로 최상위 트림 기준 두 모델의 격차는 103만원에 불과하다. 스포티지의 판매가 1.6 디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두 모델간 비교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셀토스


여기에 안전 및 편의사양 구성에서도 스포티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 또한 간섭 현상에 부채질을 더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사실상 스포티지와 동일한 수준의 사양 구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그 어느 국산 제조사보다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스토닉, 셀토스, 스포티지, 니로, 쏘렌토, 모하비 등으로 이뤄진 라인업은 소형에서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SUV 라인업이 강점이다. 그러나 반대로 판매가격과 차체 사이즈 등에서 차별화를 두기가 쉽지 않아 스포티지와 셀토스간의 시장간섭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티지 더 볼드(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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