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LA 특급 EP.17] 셀토스 투입, 기아차가 현대차를 꺾는 이변의 가능성

오토헤럴드 조회 수1,579 등록일 2019.11.22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로스앤젤레스] "SUV는 혼다보다 더 팔았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2019 LA 오토쇼 프레스데이 기아차 콘퍼런스에서 마이클 콜(Michael Cole.사진) 미국법인 최고 운영 책임자는 바로 앞 혼다 부스를 가르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혼다를 지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발음이 비슷한 현대차로도 들렸다. 소형 SUV '셀토스(Seltos)'를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한 자리였다.

콜 사장의 자신감은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와 함께 2020년 1분기 미국 판매를 시작하는 셀토스의 가세로 완성되는 SUV 풀 라인업 구축에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픽업트럭의 비중이 압도적인 미국 시장이지만 셀토스가 속한 소형 SUV도 월평균 18만여 대가 팔리는 만만치 않은 규모를 갖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서 팔린 소형 SUV는 187만대로 지난해 기록한 183만대보다 2.2%가량 늘었다. 소형 세단 판매가 급감한 것과 다르게 증가함에 따라 각 브랜드의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에서 경쟁하는 소형 SUV는 약 20여 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대 강자는 우리 기준으로 체급이 다르기는 하지만 토요타 RAV4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6만대나 팔렸다. 함께 경쟁하는 혼다 CR-V는 31만대를 팔았다. LA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차도 RAV4와 CR-V다. 닛산 로그(29만대), 스바루 포레스터(14만대)도 상위권에 있다. 국산차는 중간 순위 정도부터 나타난다. 가장 높은 순위는 11만4000여 대의 현대차 투싼, 그 뒤를 기아차 스포티지(7만2000여 대)와 코나(6만여 대)가 쫓고 있지만 격차가 제법 크다.

이런 상황때문인지 콘퍼런스 현장의 사람들은 혼다를 지목했지만 현대로도 들릴 수 있는 콜 사장의 익살에 웃고 손뼉을 쳤다. 그러나 '셀토스'가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 미국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넘어서는 일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실적을 분석해 보면 가능성이 더 커진다.

1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 대수는 56만3000여 대, 기아차는 51만3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5만 여대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 곳 모두 3%대의 비슷한 증가율을 보인다. SUV 차종으로만 나눴을 때, 현대차는 1월부터 9월까지 29만9000대, 기아차는 21만8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8만대가량의 격차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소형 SUV 시장에 셀토스가 투입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코나와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미 SUV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아차도 니로와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4종의 SUV 라인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를 빼면 기아차는 소형 SUV 경쟁에서 빠져 있었다. 

같은 체급의 현대차 투싼은 연간 13만대, 기아차 스포티지는 9만대 정도가 팔리고 있다. 따라서 셀토스가 비슷한 수준인 월 1만대만 팔려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격차가 좁혀지거나 순위 반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콜 사장의 내심으로 읽힌다. 현대차가 기아차를 동생으로 대하는 정서가 있지만 그건 고리타분하다.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다. 국내와는 달리 공정하게 진검승부를 겨뤄 볼 수 있는 곳도 미국이다.

국내에서도 기아차가 현대차를 넘어선 때가 있다. 유럽에서도 있었다.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해도 기아차가 현대차를 추월하는 이변, 적어도 위협하는 일은 우리 자동차 산업 전체를 위해서도 멋지고 유쾌한 일이다. 앞서 팔기 시작한 우리나라 그리고 인도 등과 다르지 않게 셀토스에 대한 미국 현지 반응도 기아차를 웃게 만들고 있다.

미국 최대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셀토스에 대해 "실내외의 멋진 디자인 그리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가격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토스의 미국 가격은 2만2000달러(한화 약 2586만 원)부터 시작한다. 예상 출시일은 2020년 2월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단순해 지는 전기차 때문에 독일 車 일자리 10년 후 절반 사라질 것
오는 2030년 독일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절반 이상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독일 정부 산하 교통 자문위원회 NPM(National Platform F
조회수 324 2020-07-10
오토헤럴드
메르세데스 벤츠 7세대 S클래스에 최신 MBUX 탑재
메르세데스 벤츠가 2020년 7 월 8 일 7세대 'S 클래스에 최신 " My MBUX (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탑재한다고
조회수 329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고성능 승부수’ 아반떼 N라인 북미 여름 달군다
7세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N라인이 이르면 7월말 북미 시장에 데뷔한다. 현대차는 오는 9월 '올 뉴엘란트라' 출시에 앞
조회수 270 2020-07-10
데일리카
BMW 코리아, 뉴 X5 xDrive45e 사전계약 실시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인 뉴 X5 xDrive45e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다음 달 우리나라에 출시 예정인 뉴 X5 xDrive
조회수 315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실시 주행평가서 수소전기차 넥쏘, ‘매우 뛰어난 차’ 호평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호평받으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수소
조회수 188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르노삼성, 친환경 전기차 르노 ‘조에’ 투입 계획..출시는 8월 or 9월(?)
르노삼성이 소형 전기차 르노 조에(Zoe)를 한국시장에 투입한다. 10일 르노삼성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오는 9월 5인승 소형 해치백 전기차 버전인 르노 조
조회수 214 2020-07-10
데일리카
또 하나의 포르쉐. 2020 포르쉐 마칸 시승기
포르쉐의 컴팩트 SUV 마칸 부분 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포르쉐의 여섯 번째 모델로 2014년 데뷔해 2018년 부분 변경을 했다. 한국시장에는 2019년 서울
조회수 284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기자수첩] 테슬라, 한국에서 품질보다 더 큰 문제는 서비스 인프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폭등을 기록하며 기존 자동차 업계의 1위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다. 테슬라의 최근 주가
조회수 273 2020-07-10
오토헤럴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재개 하루에만 4000대 계약..‘주목’
기아차가 약 5개월 만에 판매를 재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첫날 하루에만 4000대가 계약됐다. 10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월 4세대 쏘렌토 하이브
조회수 831 2020-07-10
데일리카
현대차, 고성능 i20N 9월 유럽 출시 계획..국내는 언제?
현대차가 개발 중인 또 하나의 고성능 N, i20N이 9월 유럽 무대를 겨냥한다. 이미 한 차례 i30N으로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현대차가 이번에는 고
조회수 296 2020-07-09
데일리카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